
혹한을 견디는 일은 생존의 기술이자 생활의 지혜였다조선 시대의 겨울은 오늘날보다 더욱 혹독하고 길었다. 기후 변화가 적었던 과거에는 영하 20도 이하의 날씨도 흔했으며, 난방시설이나 보온 기술이 지금처럼 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겨울을 나는 일은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였다. 그럼에도 조선 사람들은 당시의 자연조건 속에서 스스로의 삶을 지켜내는 다양한 방한용품과 생활 기술을 개발해냈다. 그들은 단순히 추위를 견디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 속에서 얻은 재료로 보온성을 극대화하고 가족 모두가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는 방법을 실천해왔다.이 글에서는 조선 시대 사람들이 사용한 대표적인 방한용품과, 음식·주거·의복·생활방식 등에서 어떤 ‘겨울나기 비법’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4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