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은 조선 시대 사람들의 식량일 뿐 아니라, 세금의 기준이었고 화폐의 역할도 했다. 쌀 한 섬(米)이 얼마냐에 따라 백성들의 삶은 풍요로울 수도, 절박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조선은 자연재해와 전쟁, 정치적 혼란이 많았던 나라였고, 이러한 사건들은 해마다 쌀값에 민감하게 반영되었다. 특히 쌀값은 백성의 민심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였기 때문에, 조선 왕실과 관료들도 쌀값의 등락을 예의주시했다. 이 글에서는 조선 시대를 중심으로 쌀값의 역사적 변동을 시대별로 살펴보고, 그 변화가 사회와 민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상세히 분석한다. 지금은 숫자로만 남아 있지만, 그 숫자 속에는 조선 사람들의 실제 눈물과 희망이 담겨 있었다.쌀의 가격이 중요했던 이유조선에서 쌀은 음식, 세금, 급여, 거래 수단 등..